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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36

옥수수는 밭에서 삶아야.. 홍천에서 옥수수가 왔습니다. 무거운 옥수수 나의 임시 수레로 끌어다가 삶아야 한다. 자고로 옥수수는 밭에서 삶아야 제일 맛있는법. 옥수수의 당질이 시간이 지나면 탄수화물로 바뀌기 때문에 점점 딱딱해져서 맛이 떨어짐. 마트에서 파는 옥수수가 맛이없는 이유가 그것이다. 유통기간이 늘어지니까.. 뜨거운 햇볕도 마다않고 불을 때고 옥수수 삶기. 소금, 신당원을 꼭 넣고 삶아서 냉동 보관했다가 먹을때 다시 소금과 신당원을 넣고 다시 푹 삶아 먹으면 부드럽고 맛있다능. 누구에게 들은적도 배운적도 없지만, 경험으로 터득한 노하우.. 무지 좋아하는 옥수수 없어질 때까지 끊임없이 밥 대신국수대신 빵 대신 먹고 있으니, 내게 일년 양식.. 2012. 7. 28.
서생 물회 내가 좋아하는 물회를 담백하게 말아주는 집이 있다. 간혹 손님이 오면 모셔 가는곳, 그집이 어디론가 이사를 갔다해서 섭섭했는데, 그때 그대로 있다. 음화 좋은거.. 벌겋게 빙초산 초고추장을 생각없이 듬뿍 부어주지 않아서 좋은곳. 건물 전체에 보기 싫은 색깔의 활자로 도배를 하지 않아서 좋은곳. 조용하고 깨끗해서 좋은곳. 나는 사람들이 아무런 감각없이 보기싫은 활자로 유리에다 도배를한 집에서는 밥도 술도 먹기싫다. 미적 감각없이 가게를 운영 하는건 마땅치가 않다. 미적 감각이 없다는건 부끄러운 일이다. 그건 우리 도시미관을 흐리는 일이기에 그렇다.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건 누구 말마따나 간지가 안나서 싫다...간지나게 산다는거 참 훌륭한 일인거 같다.. 거기서 아는 동생이랑 두시간 동안 점심을 먹었다. .. 2012. 6. 19.
나른한 오후 아흑, 몸살 감기에 호되게 야단 맞고 이틀을 누워 지냈나? 내 생전 몸살 감기에 혈관 주사까지 찌르고 오늘은 가뿐히 자리을 털고 일났다 글구 회복 프로잭트로 크림 파스타 굽다. 산속에 햄도 이꼬 생크림도 이꼬 파스타 면도 이꼬 우유도 이꼬 피자 치즈도 이꼬 그 모든것에 감사합니다..^^ 커피에 뽀로록 크레마가 좋고 포크에 한입 도로로 말기만 해도 만족..식사 끗.. 2012. 6. 1.
쉬운 팬 케이크 요 며칠 몸살이날 정도로 열씨미 작업을 한 나에게 상을 주기로 했다. 그건 바로 만들기도 쉽고 먹기도 쉬운 '팬 케이크' 슈퍼에서 믹스된 가루에 물만 부어 굽는다는 딸래미를 멕이지 못해 아쉽다. 계란 두개에 설탕 5스푼을 넣고 거품내기 밀가루 100정도, 우유 다섯 스푼 정도..를 넣고 (우리밀 통밀을 쓰기 때문에 채에치지 않아도 뭉치지 않는다, 사실은 밀가루 풀풀 날리는 채치는 과정을 무지 싫어하기 때문에 패슈~~) 팬에 기름을 두르지 말고 은은한 불에 구워주기 카라멜소스가 없으니 부루벨리 잼이랑 빵콩 버터를 발랐다. 통통하니 이쁘게 구웠군. 단면을 보여줌..베이커리는 내게 맡겨라^^ 쵸콜렛도 발라보고... 우유랑 식사를 하고 포스팅을 하는동안 입안에 향이 가득 기분이 좋아.. 2012.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