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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6

영화"올더머니" All the Money in the World 에서 아카데미 특별전 올더머니All the Money in the World 날씨가 음산하고 스산하고 움츠러 들고 나쁜 생각만 들기에...벌 떡 일어나 영화를 골랐다.기 를 받아야 해서..생각치도 않던 크리스토퍼 팔머를 만나 얼마나 반갑던지.. 전혀 노래가 나올 것 같지 않는 딱딱한 군인 아저씨의 모습으로 "사운드 오브 뮤직" " 에델바이스"를 부르던 그 모습 뚜렷한데..이제 89세 나이에 저렇게 아름다운 작품을 남기 시는 구나..그를 보면서 남 같지 않고 늘 보던 사람 이사가고 오랜 만에 만난 것 같은 반가움..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보면서 자랐으니까..어릴 때 아버지 손 잡고 그 영화 보고 감동 하시던 아버지의 순수한 모습 늘 생각 하면서 살고 있다. 석유 사업으로 세계 최고의.. 2018. 3. 9.
영화 레미제라블 깃발을 들고 투쟁이라도 하고싶은 때. 때맞춰 대선패배의 힐링영화라는 평에 이끌려 조조 영화를 보러갔다. 어릴때 빅토르 위고의 책으로 너무 많이 읽었던 빵 한조각을 훔치고 19년 동안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 스토리. 뭐 새로운것이 있겠나? 했던 내 편견은 첫 장면에서 부터 여지없이 부서지고 있었다. 장엄하게 열리는 첫 화면에서부터 울리는 노래. 스토리에 얽매이지 않고 빠른 전개 방식으로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한 구성. 두시간 사십분의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았고, 마지막 죽음의 목전에서 나는 누구인가? 하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펑펑 울었다. 길에서 갖은 고초를 걲고, 몸을 팔아 아이의 양육비를 내야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울부짖는 화장끼 하나 없이 주근깨 많은 앤 헤서웨이의 내츄럴한 얼굴은 정말 여지껏.. 2013. 1. 10.
환상의 그대-우디 알렌 사람은 누구나 뭔가에 의해 위안 받기를 원한다. 불완전한 인간들의 초상. 잘못된 결혼 생활로 고통하는 사람들, 허황된 꿈을 쫓아 허송세월 하는 사람들. 늙어가는 자신을 인정할 수 없다는 아버지-안소니 홉킨스 평생 남편만 바라보고 살다가 어느날 남편에게 버림받고 의지할 곳이 없어 사이비 종교 맹신하게된 엄마-젬마 존스 책 한권 달랑 내고 무위도식하는 남편-조슈 브롤린 생활비를 대는 엄마의 시도 때도없이 방문해서 현실감 없는 이야기를 늘어놓으니, 인내하기 힘든 나날을 살다가 갤러리에 취직을 하게된 샐리-나오미 왓츠 대단히 매너좋고 분위기 있는 갤러리 사장에게 은근히 마음이 끌려 일이 즐거워지려 하는 순간 자신이 소개한 화가 친구와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고 실망에 빠지고.. 어느 누구에게도 강한 확신은 없.. 2012. 7. 18.
언터쳐블-1%의 우정 품격있는 음악과 영상이 마음을 흔든다. 내가 무엇을 좋아 하는지 점점 확실해 지는게 참 다행이다 싶다. 조용하고 이쁘고 뭔가 거대한 스토리가 아니더라도 아름다움이 흐르는 영화가 좋다. 상위 1%의 부자와 하위층 무일푼 백수와의 우정. 백만장자 필립은 24 시간 도와줄 사람이 필요한 전신 마비 장애인, 별별 자격증과 화려한 경험자들을 마다하고 드리스를 고용한 필립, 지루한 일상을 탈피 하고픈 욕구에 드리스 와의 만남은 시작된다. 케어를 하는데는 결격자 이지만, 엉뚱하고 흥미 진진한 나날들이 필립으로 하여금 웃음을 주고 때로는 화가 나는일 까지도 즐기는듯..하다. 오페라에 함께 가고 생일파티로 하우스 콘서트를 하고 거기서 서로에게 색다른 문화를 공유하게 되고 함박 웃음은 보는 사람마저 즐겁다. 사람들이 예술.. 2012.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