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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23

세멜레워크 통영국제음악제개막공연3월22일23일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헨델의오페라 가드라마틱하게재탄생! 패션쇼런웨이를모티브로한무대연출,칼레이도스코프앙상블이바로크악기로들려주는혁신적인음악,비비안웨스트우드쿠튀르의상을입은모델들의워킹 '세멜레' 듣기만해도 가슴 두근거리는 헨델의 오페라이자 오라토리오. 300년전의 헨델과 현대의 패션 디자이너 '비비안웨스트우드'를 만나다. 독일 하노버의 헤렌하우젠페스티벌 제작. 아시아권 초연이다. 제우스의 아이를밴 세멜레. 이를 눈치챈 제우스의 아내 헤라는 다른여인으로 변장하여 그녀를 유혹. 제우스에게 단 한번만 본모습을 보게해달라고 애원하고 번개의 신인 제우스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자 번개에 타죽고 마는 세멜레. 세멜레에게서 태아를 꺼내 자신의 넙적다리에 넣고 꿰맸고 이렇게 태어난 아이가 디.. 2013. 3. 21.
정태춘의 '아! 대한민국' 에 눈물 한방울 담아... 우린 여기 함께 살고 있지 않나 사랑과 순결이 넘쳐 흐르는 이 땅 새악시 하나 얻지 못해 농약을 마시는 참담한 농촌의 총각들은 말고 특급 호텔 로비에 득시글거리는 매춘 관광의 호사한 창녀들과 함께 우린 모두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나 우린 모두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나 아, 우리의 땅 아, 우리의 나라... 우린 여기 함께 살고 있지 않나 기름진 음식과 술이 넘치는 이 땅 최저임금도 받지 못해 싸우다가 쫓겨난 힘없는 공순이들은 말고 하룻밤 향락의 화대로 일천만원씩이나 뿌려대는 저 재벌의 아들과 함께 우린 모두 풍요롭게 살고 있지 않나 우린 모두 만족하게 살고 있지 않나 아, 대한민국. 아, 우리의 공화국... 우린 여기 함께 살고 있지 않나 저들의 염려와 살뜰한 보살핌 아래 벌건 대낮에도 강도들에게 잔인하.. 2013. 1. 12.
오래된 소리 2 앤틱 사랑 아날로그 인생 새로운것에 대한 호기심이 충만할땐 하더라도 나의 앤틱 사랑은 또 못말리는 하나의 취향이다. 오래된 사라질 위기의 소리통 하나 구해서 구석 구석 잘 닦아 음악을 듣고 있노라니 나는 어느새 그 소리에 이끌려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분에 흠뻑 젖어들고 만다. 소리통 마다 그 통이 울리는 소리가 주는 이미지는 제 가각이다. 마치 사람의 눈빛처럼, 시대의 울림, 할머니의 손길같은 다정한 소리에 이끌린다. 그러나, 매우 서글픈 일은 말이지... 음악을 듣는데도 힘이 필요하더라는 서글픈 이야기... 한창 힘있다고 좋아하던 바르톡을 걸고 플레이를 시켜보니, 이제는 그 음악을 소화 하기엔 힘이 딸려... 다시 마리아 칼라스를 걸어보니, 역시 그 파워에 질려 바로 빼고 차이코프스키를 걸어도 마찬가지... 2012. 11. 18.
오래된 소리 오래된 소리를 찾아서.. 그랜드 오디오에서 들리는 소리도 좋다. 그러나 가끔 살짝 지직거리는 소리를 동반한 음악이 이 빗소리와 어우러져 감성을 자극하누나. 시사에 미쳐 세상을 어떻게 할듯이 날뛰다가도 제정신 차릴때가 온단다. 그래서 내 잃어가는 감성을 위해 오래된, 구석에 고이 모셔 두었던 파나소닉 라디오를 가운데로 끌어내다.. 2012.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