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 쓰기81

공감의 숲 공감의 숲 어찌 어찌 흐르는 세월에 업혀, 나는 어느 날 기장 사람이 되어 있다. 죽성을 거쳐 장안 작업실에서 작업을 시작한지 어언 20여년. 산 속 작업실 생활이, 그리 녹녹치 않은데도 그럭저럭 버티다 보니 세월은 가는구나 싶다. 추울 때는 솜옷으로 몸을 감싸고 뽈따구에는 징기 징기 앙광이를 그리고 선조들이 삼베 한 조각으로 추위를 이겨내던 흘러간 옛날 옛적 이야기를 굳이 들먹여 스스로를 위안해 보기도 하며, 또 한더위 때는 제초제를 뿌리라는 주위의 권유에도 처연하게 잡초와 함께 사는 쪽을 택한다.자다가 지네에 물리기도 하고, 말벌에 한번 물린 후로는 수시로 처마 밑을 살피면서, 이놈의 말벌은 초고속으로 집을 짓기 때문에 큰 변을 당하기 전에 즉시 제거 해야만 한다. 고라니와 꿩은 물론 이거니와 산돼지.. 2018. 4. 25.
산 고양이 산에 사는 고양이새끼 네마리를 내 창고에서 또 생산했다.밥 주는 나를 피해 다니는 아기냥들.. 녀석들의 나를 피해 다니는 피신처를 나는 알지롱..ㅋㅋ 엄마 따라 다니며 하루가 멀게 덩치가 커 가는 아이들이 마냥 귀엽게 보고 즐기기가 이젠 쉽지 않다.그 애 들이 살아갈 겨울의 추위와 먹이 걱정,게다가 인근 농부의 덫이나 올무나 로드킬의 위험을 알기 때문에..안스러운 녀석들이다. 2017. 11. 2.
명함 만들기 명함 만드는데, 잘 아는 거래처 디자인 센터 대표님이 5만원 달라 하길래 본인이 직접 만들었습니다. 오래 안 쓰던 포토샵을 열어서 예전에 하던걸 해봤습니다. 잘릴걸 생각해서 2mm크게 하고 Resolution을 300으로 맞추는게 중요 합니다. 해상도 죠. 이미지 적당히 줄여서 이동 툴로 이동 시키고 맘에 드는 폰트를 골라 레터링을 하고 또 이동 툴로 이리 저리 보기좋게 배치하면 끗!! 그리고 아무 명함 사이트에 가서는 파일만 올리면 끗 누브지 단면 12000원 회원 할인 받고 택배비 물어도 11500원으로 주문 끝냈습니다. 내 지갑에 거금 38500원 키핑한 나는 착한 주문러~~ㅋ 2017. 10. 25.
사랑과 학대를 혼동하는 나이들어 결혼 하지 않고 혼자 사는 태곤이라는 아나인지 탤런트인지.."이제는 주방에 있는 엄마곁에 조수가 하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자기가 사랑할 여자를 구하는게 아니고 일 할 여자를 구하겠다는 건지..여자와 그런 기분으로 결혼을 하겠다니, 별일 아닌걸로 치부하면 그만 이겠으나, 그럴 수 만은 없네요.(마초 주의)과연 그런게 효도일까요? 어머니는 언제 까지나 주부이고 죽을 때 까지 주부 일겁니다. 여자도 생존 노동을 하지만, 남자 역시 생존 노동을 게을리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자기 주위를 치우고, 옷을 빨아 입고, 자기 먹을건 스스로 해결 하고 가족에게 봉사 할 준비가 된 남자만 결혼 하기를 권합니다. 그게 진짜 남자 이지요.여자를 부릴 생각으로 결혼 하려는 남자, 용인 하지 말기를..어쩌다.. 2017.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