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나 본 예술가들11 김정원-한국화 2011. 7. 15. 도예-김미희 2011. 6. 6. 현해도요-김해웅 소수자들, 다수로부터 비 정상인으로 비추어질 소소수자들에 대하여... 도예가 현해도요 김 해웅 선생을 찾아서.. 조그만 오두막 뒷켠, 소담한 전통 가마가 굴곡져 자리 잡은 곳 십 수년전 내가 보았던 그 자리는 어쩌면 변함없이 그대로 라는 것마저도 무척 반가운 그 요새. 이른 아침 기장 향교를 돌아들어, 아직 아침의 정기가 그대로 서려 있는듯한 상큼한 언덕. 긴 긴 세월 흙과의 싸움에, 또한 긴 세월의 불과의 유희에 그 질곡의 삶을 대변 하듯, 작가의 얼굴에 자리 잡은 굵은 주름살 마저도 정겨운 아침이다. 작업실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마치 여성의 초경의 색과 같다는 붉은 도기가 눈이 부시게 나를 반겨 주는 듯 하다. 전통가마만이 진사의 색을 낼 수 있다는 작가는 이미 30년 전에 거칠고 투박한 쑥색 분청 .. 2011. 1. 19.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