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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우리 가곡이 그래미에 노미네이트 되다.

by 려워니 2011. 9. 26.


저는 독일 가곡이 너무 좋아서 아마도 나는 전생에 독일 사람이었던가봐..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가곡은 그 보다 더 좋은걸 보니까 그래도 국내산이 맞나 봅니다.악당 이반에서 경주 관가정에서 녹음한 풍류가곡음반이 그래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좋은일이고 축하합니다. 우리 정가가 세계 제일의 소리라는걸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길 바랍니다.

사야게따~




세계 최초 유네스코 지정 유·무형 유산의 결합
문인악 <가곡> 음반 최초의 하이엔드 슈퍼오디오CD 발매


국악 전문 레이블 ‘악당樂黨’의 고집과 신념이 담긴 전통음악 SACD 시리즈
그 열 두 번째 이야기, 「정가악회 풍류 Ⅲ - 가곡」

이 음반은 2010년 겨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가곡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양동마을 관가정에서 공연하고, 녹음한 것이다. 그 집(관가정)과 그 음악(가곡)이 모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유네스코 지정 유・무형 유산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세계최초의 음반이며
우리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가곡 최초의 SACD 음반이다.

조선시대 문인들 사이에서 발전해온 문인악, 가곡은 신라의 향가와 고려가요에서부터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으며
16세기말부터 현재와 같은 5장 형식의 모습을 갖춘다. 이후 18세기와 19세기에 많은 사랑을 받아
수많은 시조, 가사들이 담겨 재창조 되었으며 오늘날의 가곡과 같은 모음곡 형식으로 정형화 된다.

전통과 창작음악, 양면의 본질을 잃지 않으며 다양한 레퍼토리로 국악의 지향점을 제시하는
국악 실내악 정가악회의 연주로 녹음된 이 음반은 가곡 중 가장 느린 ‘이수대엽’부터 시작하여
차츰 호흡이 잦아들며 더욱 깊은 농음을 선보인다. 어느새 조금씩 거뜬해진 음악이 촘촘하게 엮어지며
'편수대엽’을 지나, 마지막 곡인 ‘태평가’에 이르러서는 초반의 템포로 다시 느려진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이루어지는 고요와 악기들의 교차되는 선율 속에서 음악은 절정에 이르고,
이윽고 끊어질 듯한 가느다란 호흡으로 숨을 가다듬으며, 기나긴 호흡과 여정의 정점을 찍는다.

가을 저녁, 양동마을 관가정의 대청마루에서 연주된 가곡과 함께 녹음된 풀벌레의 울음소리도
이 음반의 빼놓을 수 없는 백미이다. 그 옛날 우리 선조들이 음악을 즐기던 방식을 고스란히
재현해 낸 이 음반은 5.1 채널의 서라운드 재생이 가능하다.


SACD는 일반 CD에 비해 최고 24배의 용량에 이르는 월등히 높은 음질을 제공하며 멀티 채널이 가능하여
현장의 생동감 있는 음원 그대로를 재생해내는 최고의 오디오 디스크 포맷이다. 악당에서 제작된
SACD시리즈들은 연주, 녹음, 마스터링이 모두 국내에서 이루어진 최초의 전통음악 SACD이다.

가곡 : 조선시대 문인들의 시를 바탕으로 이를 관현반주에 노래로 부르는 한국음악의 형식 중 하나로,
        2010년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소중한 우리 음악

※ SACD 플레이어와 일반CD 플레이어에서 모두 재생가능-악당 이반에서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