덫1 인간, 세상 가장 추악한 동물. 키우는 개가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았다 밤 열두시에 후래쉬를 들고 칠흑같은 어둠을 뚫고 산속을 헤매 다녔다. 내가 귀신인지 귀신이 나인지 머리가 쭈볏 쭈볏... 게다가 멧돼지가 막 튀어 나올것 같아 너무도 무서웠지만, 어디선가 올무에 걸려 있을 녀석을 생각하면 무서움에 들들 떨고 있을때가 아니었다. 어쨌든 그 놈이 올무나 덫을 놓는 자리에서 개를 세마리 고양이 두마리를 구출한 적이 있는 나는 그놈이 올무를 놓는 자리를 나름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헤매어 다녀 보았지만, 찾지 못하고 새벽이 되기를 기다려 다시 산과 마을까지 뒤졌으나 이제 20% 정도는 포기 상태가 되었고, 반대쪽 산을 뒤져 동물이 다닐만한 샛길을 살피고 다녔더니 바로 코앞에 있어도이 녀석은 자기 존재를 알리지 않는다. 에구, 인석아 여기 있.. 2012. 5.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