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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밑의 동전

by 려워니 2011. 4. 1.


병원의 향기로운 밥차가 내게 준 메시지.
그리고 내 발 밑에 숨겨진 동전.
누군가 눈치채면
누군가 나보다 힘 좋은 사람이 발견하면
나를 밀치고 동전을 빼앗아 갈거야.

발끝으로 꼭 힘을 주어
아무도 못보게
그 누구도 눈치 채지 못하게
잘~밟고 있어야 한다.

준비된 자 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기회란
누구에게나 올 수 있겠지만 준비된 자는 그 기회를 움켜쥘 수 있다.
어중개비
반푼수
돈 안되는, 돈 안될것 같은, 
백옥 같이 하얗게 빨래를 못하는
얼른 보기에도 깔끔하게 정리 정돈을 못하는(나의 뇌 구조에는 정리 정돈 이라는 어레인지 코너가 없는것 같다.)
어쨌든, 남들이 다 가는길을 꼭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손익 계산과는 전혀 무관한,
그래도 평생을 투자해 왔던 내 방식의 내 삶에 대한 투자.
남들이 보기에 정말 돈 안 되는 투자.
그 투자의 세월이 결실을 맺기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언제나 퀘스쳔 이었다.
자~
이제 그 퀘스쳔의 상태를 벗어 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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