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을 넘도록 매일 쓰던 조그만 냄비...
너무 단단해 버릴 수도 없는,
너무 강해 무시할 수도 없던 그 물성이
고정 관념을 버리고
작은 몸에 껌처럼 달라붙어있는 크고 북직한 손잡이를 떼어 주자
곧 그 작고 예쁜 몸을 자랑하며 홀가분함을 좋아하는듯 하다.
조그만 냄비에게 큰 깨달음을 얻은듯,
작은 몸매에 자유를 준듯
더불어 가뿐해진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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