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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by 려워니 2011. 7. 20.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 쓰시는 기업하는 어떤 한 아저씨는 애를 많이 낳으라고 맨날 맨날 캠페인 한다.
유치원 회비는 한달에 백만원을 웃돈다는데
그 아저씨는 기업 하시니까 돈 걱정 몰라서 낳으라 하시는건가?

엄마는 원하든 원하지않든 의지대로 생활을 이끌어 나갈 수 없으며, 이웃의 럭셔리 유치원, 치마바람은 애들 키우면서 가장 고통 스러운 스트레쓰로 다가온다.
좋은 유치원에, 학원에, 크면 수능 준비에 대학 등록금에, 외국 언어연수등등등...
쥐꼬리 월급으로 이 세상을 살기는 너무 힘들다. 애 키우기 힘들다...키울 수 없다.
그러니 무조건 낳기만 하라는 캠페인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인간답게 사는것이 무엇인지
사람답게 사는게 뭔지
도대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토양을 만들지 않고 아이를 낳으란다.

우리나라에 응애 하고 태어 나는 순간 지옥에 생명을 떨어 뜨리는것과 같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한글을 깨우치지도 전에 영어 가르치는 드러운 세상-그냥 한글을 없애는게 어떨지
눈만 뜨면 이 세상에는 돈이 최고야 라고만 말하는 텔레비젼 공해에 시달려야 하는데..
걸음마만 하기 시작하면 학원에 다녀야 하는데..
학교에 가면 선생은 없고 아지매 아저씨만 득실 거리는데,
이 세상에는 내 새끼 밖에 보이는게 없는데,
타를 위한 배려 같은건 눈을 씻고 봐도 없는데,
이건 지옥이 아니고 뭐?
대학 들어갈 때 까지 죽어라 학원 다니고 대학은 놀기 위해서 가는게 우리나라 교육인데,
공부를 시작해야할 시점에 모두 책을 버리는데..
모두 모두 천재를 만들고 싶은데, 모두 모두 바보만을 만들고 있다..
절망적인 학교 분위기 조금만 뭔가에, 돈 없고, 미모 떨어지고, 공부 떨어지면 왕따나 시키는 학교인데,
천재를 낳을 자신도 없고 있는대로 돈 뿌려줄 자신이 없는 나는 이 나라에 애 못 낳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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