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마당에 빨랫줄을 걸었다.
빨래가 꽁꽁 얼었다.
마당이랄것도 없는 지저분하게 질퍽거리는 마당이긴 하지만 마당에 나가서 여기 저기 널부러진 나무조각들을 주워 담아 불을 피우고 얼마전에 구해진 가마솥에 들기름 발라 반질 반질 길들여 놓은 가마솥에 밥을 데우고
진짜 시골 살이에 빠져 있었다.
2013년에 시작한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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