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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초월과 창조를 향하여-김종영

by 려워니 2011. 11. 3.


새벽 세시.
온 세상이 쥐죽은듯 고요하다.
새들도 잠이든 고요한 숲속.
이 고요함이 자연의 섭리이다.
무서움을 감수하고 달님을 보려고 문을 열어보니 오늘은 달님이 보이지 않는다.
날이 흐린탓인것 같다.
책을 편하게 보려고 스탠드를 이리 저리 옮겨 엎드려 책을 본다.



작가는 자기로서 충족하고 작가 자신만이 작품의 용도를 만든다.

예술은 말로 되는것이 아니다.
진정한 화가는 자기의 예술에 관해서 결코수다한 말을하지 않는다.
또한 많은말을 한 예도 없다.
새가 집을 짓는ㄷ데 대해서 무슨 말이 있겠으며 그것을 자랑할 것인가?
....가장 완전한 예술가에 있어서는, 이성은 본능으로서 작용하는것이 아니고 오히려사람의 신체가 하등 동물의 그것보다 아름다운것과 같이 하등동물의 본능보다 더욱 신성한 본능을 도와주는것을,
대 성악가는 꾀꼬리 보다 그 수가 적지 않은가.
말하지면 그 이상의 본능을 가지고 그 이상으로 많은 변화며 응용자재로 그 이상의 본능을 가지고 노래한다는것을..
...

회화와 조각
물체를 색으로써 표현하는것이 회화이며 조각은 색을 보아 형을 새긴다고 할 수 있다.
우수한 화가가 조각을 할 수 있으며, 우수한 조각가가 회화를 그릴 수 있는것이 이 까닭이다. (할 수?)


내 평소의 정신적 지주이시던 선생님의 가족을 만나게 되어 분에 넘치게 사랑을 받았고, 선물로 받은 책이다.
내 교과서로 삼을 소중하고 귀한 책이며 이제사 만나게 되어 참으로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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