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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선택이 만드는 사회

려워니 2011. 4. 4. 02:29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2.htm?articleid=2011040322152240802&linkid=616&newssetid=4037&title=%BF%B5%C8%AD+%C7%D6+%C6%F7%C5%E4

진중권이 심형래를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을 한 것이지만 대 국민을 향해 사기질을 치는 사람이 심형래 뿐이겠는가?
언론을 등에 업고 사기치는 경우는 우리 주위에 널린 일이다.

문제는 언론의 장난질에 우루루 몰려 다니는 대중에 대해서 따끔하게 한마디 해 주고 싶다.
언론의 농간에 놀아난 자신을 부끄러워 해라.
자신이 무엇을 좋아할지, 어떤 작품에 박수를 보낼지, 어떤 작품이 가치 있는건지, 조금만 연구 한다 라면 이런 유치한 장난질에 말려 들지는 않을것 이라는게 나의 식견이다.

조금 다른 이야기 이지만 요사이 베스트셀러 먹은 신정아의 책에 대해서, (병원에 있을때 누가 그 책을 사다 주겠노라 했을때 한마디로 거절했다.)
그리고 백지연의 '끝장 토론'에서 그 책을 주제로 이야기 하는것을 들었다.
내가 그 책에 관심이 있었던건 아니고 그 책이 어떻게 해서 판매 부수가 그렇게 많은지 어이없어 무슨 말들을 하는지 지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곧 바로 내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증거가 여기 저기서 불거져 나오는 것을 보았다.
자신의 합리화를 위해서 끊임없는 거짓말을 늘어 놓은책 이라는 정황은 여기 저기 발견 되었고, 사용하는 단어 하며 문장은 같은 여자로서 낯 뜨거운 책 이라는 것은 몇 구절만 들어도 알 수 있겠다.
그 여자가 자신의 이익을 채우기 위해서 어떠한 짓을 하고 다닌건지 자신의 얼굴에 다시 한번 똥칠하는 글을 써 대었고, 대중은 단지 호기심 때문에 그 책을 선택 한것 같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자신의 여성성을 이용한건 자신이었고, 의외로 능력있는 여성들이 쟁취한 사회적 위치에 대해 마치 그녀의경우를 대입해 모든 여성이 그렇게 출세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든다.
그 토론에서 서 화숙님은(한국일보 심의 실장)
자신은 단 한번도 남자들이 권력을 이용해서 여성성을 강요 받은적이 없다 라고 했고,
모든 여성들이 자신의 여성성을 무기로 성공하지는 않는다 라고 하는 말에 동감한다.
그리고 모든 여성들이 다 그런 유혹을 당했을 것이라고 시인 이라는 김갑수 아저씨는 말했고, 내 생각에 그 아자씨는 사회를 둘로 나누어 건실한 사회와 어두운 사회가 있다라고 한다면 후자의 사회에 자신을 방치 하신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방 봐가며 똥 싼다는 문자 대왕 울엄마의 말씀이 있다.
저에게 무기라곤 몸둥아리 밖엔 없어요..라는 메시지를 날리며 소위 일에 매진 했을거라는 말은 그녀가 스스로 자신의 책을 통해 세상에 알려 버린격이 아닌가?

결론적으로 책은 누구든지 낼 수 있고, 영화도 누구든지 만들 수 있고, TV에 만연하는 출생의 비밀이 얽히고 설킨 저질 드라마 풍요의 물결, 그 모든 채널이 시청률 확보를 위해 말도 안되는 버라이어티 쇼를 만들어 내는 동안,
그것을 선택 하는것은 대중이 할 일이고 양질의 작품을 선택하여 건전한 사회질서를 만들어 내는것은 대중이 할 몫 이기에...제발 생각좀 하고 연구 좀 해서 양질의 작품을 선택하기를 바라는 마음, 그렇게만 된다면 이런 허접 쓰레기 들이 돈 되는 세상은 안될텐데 말이다.

그리고 백지연의 마지막 한마디.
이런 주제로 토론 하는것이 짜증나고 기분 나쁘다는 야무진 한마디가 시원하게 와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