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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새와 친구맺기
려워니
2013. 1. 12. 18:31
새 밥 주는 사람들 참 부러웠는데,
몇차례 시도 하다가 계네들이 내가 주는 밥을 먹겠냐? 이러면서 포기 하기를 거듭..
근데 성공 했다는거..
조그만 단지 두껑에 쌀알을 며칠 계속 주었다.
작은 새들이 짹짹거리면서 왔다갔다 먹더니. 어느날 제법 큰 놈이 자리를 아예 독점 하더니, 자기 애인도 델꼬 와서 나눠 먹는다.
목을 치켜 세우고 두리번 두리번 서로 망을 봐주며 잘 나눠 먹는데...
이제 매일 매일 잊지 않고 찾아와서 쌀 톨을 먹어 없애는게 참 고맙고 신기하다.
한 상에 같이 먹으면 더 좋으련만..
지는 지밥 먹고 나는 내 밥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