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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는 내 친구

려워니 2011. 3. 13. 21:17
라디오는 내 친구

한때
롯데 콤포넌트 오디오 한 세트를 장만하고 아침 저녁 5층 오디오 세트와 제법 큰 스피커 두개를 집으로, 작업실로 대략 오년간을 하루도빠지지 않고 들고 다녔다고 하면 누가 믿을까 마는 이건 리얼 스토리 임. ㅋㅋ

그런 내가 지금은 어찌 저찌 마란쯔와 쏘니 등등 오디오 세트는 물론 이려니와, 카세트, 카세트...
밖에서 작업을 할 때는 요롷게 나무 가지에 매달려 앵앵 거리며 좋은 음악을 들려 주기도 하고 토론을 하기도 하고 뉴스도 곧잘 알려 주는..

귀요미!!


오늘은 정말로 봄이 성큼 다가 온것같이 따뜻하다.
포근함을 피부로 느끼면서 우리 마당에 처음으로 피어준 매화 꽃잎 촬영하고 상추씨를 뿌리고 여기 저기 물도 주고 나무들 뿌리에 촉촉히 물을 적셔 주고 나니 내 마음도 함께 촉촉해 지는 느낌이다.




얼었던 땅을 박차고 쑥쑥 올라온 쑥.
내일 친구들이 온다기에 쑥국을 좀끓여 주고 싶어서 시작했지만 아직은 조금 이른것 같다.
반가운 쑥이라 찍어본 쑥 사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