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에브리바디즈 파인

려워니 2011. 11. 3. 16:24


가슴 따끈한 영화를 만나다.



로버트 드니로는 애들이 다 모인다며 들떠서 정원을 손질하고 장을 보고 좋은 와인을 구하며 아이들을 맞을 준비에 들떠있다.
그러나 하나 둘 오지 못한다는 통보가 오기 시작하고  결국은 아빠가 애들을 보러 뉴욕으로 덴버로 라스베거스로 긴 여행을 떠난다.
애들이 다 높은곳에 좋은 위치에서 지휘를 하고 최고의 무용수가 되어있고, 잘나가는 아티스트가 되어있는줄로만 알고있던 아빠에게 하나씩 하나씩 아이들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게 드러나기 시작한다.
급기야는 아들이 약물로 사망했다는 사실까지 알고 집으로돌아오게된 아빠는 8개월전에 사별한 아내의 무덤 앞에서 이야기 한다.
내 말을 들으라고 했던 당신, 나는 늘 귀찮아만했지..
이제 당신에게 말해준다며 에브리바디스 파인..
그래 고통도 삶의 일부이고 그 고통 속에서도 살아내야할 이유들은 다 있기 때문에..
꼭 반드시 남 보기에 훌륭한 삶만이 전부는 아니기 때문에..
그저때로 힘든 일이 있더라도 꼭 번듯한 일을 하고있지 않더라도 애들이 행복하면 된다라는 소중한 가르침을 받아온 긴 여정을 접고, 다들 모여서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살면 그뿐이라는것을...


그렇게 멋있는 드니로 아자씨도 이제 많이 늙으셨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