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고구마 순 볶음
려워니
2011. 8. 20. 19:18
절대로 포기 할 수 없는 것들이 가끔 있다.
일테면 손톱 아래가 새까매지고 심지어 손톱 사이가 까져 쓰라린 고통을 감내 하면서 하나 하나 껍질을 까서 볶아둔 고구마순 볶음 같은것...(고구마 밭의 순을 따줘야 고구마가 알이 찬다기에)
순 까는게 힘들어서, 사실 아래 내려다 보고 까면 어깨도 아프고 목도 아프다..그래서, 이것만은 포기 하지 말자며 이틀동안 열심히 먹고 있지만, 언제 다 먹을지 모르겠다^^
딸래미 생각을 해서 다시 래시피를..
고구마 순을 깔때 손톱으로 까지말고 작은 칼을 이용해서 까면 손톱밑이 검어 지지도 않을 뿐 아니라 까기도 쉬움.(본인도 거의 다 깐 다음에 생각해냈음..)
깨끗이 껍질을깐 순을 살짝 삶아 행군 다음 송송 썰어서 식용유에 간장 마늘 깨소금 을 넣고 볶는다.
마지막에 참기름으로 향을 내면서 마무리...